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내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의 강도나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이미 전문가 의견을 모았고 추가로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일인 13일까지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하고 있는데, 종료할 지 재연장할 지, 아니면 '제3의 방안'을 선택할 지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제3의 방안은 2.5단계 조치를 일부 완화해 계속 유지하면서 음식점과 카페 등에 대한 영업제한 조치를 일부 풀어주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대본은 일요일 오후 회의에서 방역수위 조정 관련 내용을 최종 확정한 뒤 발표합니다. 

당초 중대본은 '확진자 100명 이하 발생'을 목표로 삼고 수도권에 한해 방역 수위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높였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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